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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첫 연출 영화 <헌트>

2022년 8월에 개봉한 영화 헌트는 개봉하자마자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1위로 주목받는 영화였다. 탄탄한 각본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 영화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도전한 첫 연출 영화라고 한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에도 불구하고 좋은 연출력으로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을만큼 추천할만한 영화다. 전반적으로 잘 짜여진 스파이 스릴러 장르로 이정재와 정우성의 출연으로 연기력까지 보장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영화들 중에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어가는 개연성이 높다고 평가받으면서 위상을 높였다. 관객들과 영화평론가들 사이에 호평의 주 요인은 긴장감 있는 액션 연출 장면들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잘 소화시켰고 1980년대 시대 묘사를 정확하게 묘사했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현대극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까지 지루하거나 역사의 왜곡된 부분이 많은거라는 예측도 많았지만 그 예측을 완전히 부셔버린 작품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극찬과 호평속에서 혹평도 존재하긴 했다. 영화의 구성이 정갈하고 자연스러운 전개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중간에 한번 놓치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평들이 많았다.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잠시 자리를 비웠을 경우 단 몇분이 지나가버리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후 상황을 알기 어려워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상황을 고려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집중한다면 짜임새 있는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영화 헌트는 1983년도 역사적 사건으로 남은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을 클라이막스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서남아-대양주 순방의 첫 방문지였던 미얀마 아웅산 묘소 참배행사에 방문 예정이었다. 대통령 외 수행원들을 대상으로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꾸민 암살 작전으로 행사장에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대통령의 공식, 비공식 요원들이 17명 사망했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다. 이후에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미얀마 버마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를 단절했다. 이 사건은 북한이 미얀마를 방문중이던 전두환 대통령을 대상으로 암살을 자행하여 많은 희생자를 자아낸 사건이었는데 당시 이 암살의 타겟이었던 전두환 대통령은 피해받지 않고 살아남았다. 

영화 헌트 결말

영화의 주인공은 앞서 얘기했듯이 이정재(박평호 역)와 정우성(김정도 역)이다. 대통령 암살 작전을 꾸미는 북한의 소행 속에 스파이 동림이라는 존재를 찾기 위해 혈투를 벌인다. 이 외에 중점으로 나오는 인물은 고윤정(조윤정 역)이다. 그녀는 이성민(조원식 역)의 딸로 출연하는데 이정재와 각별한 사이로 나온다. 이정재와 이성민은 과거에 일본에서 동일 작전을 펼쳤던 동료였는데 작전 중에 이성민이 죽게 되고 그 대신에 고윤정을 딸처럼 맡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 정우성은 이정재를 스파이로 심하게 되면서 고윤정을 인질로 잡아 취조하고 고문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스파이의 정체가 밝혀지고 사건이 마무리가 될때쯤 이정재와 고윤정은 다시 만나게 된다. 둘이 만나는 순간 총성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죽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엔딩되는 듯 했으나 또 다시 들리는 총성소리.. 과연 그 총성소리는 무엇이었을까?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영화 헌트였다. 마지막 결말은 여러분이 영화를 보면서 예측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이었던 영화 헌트는 435만명의 관객을 유치하면서 꾀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웅산 테러 사건에 대해서 조금 인지하고 영화를 본다면 이해하기 더 쉬웠을 것 같다. 만약에 영화를 보시기 전에 이 글을 읽으셨다면 아웅산 테러 사건의 정보를 조금 더 찾아보고 영화 시청하시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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