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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 운동 영화

2017년도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의형제 연출을 맡았던 장훈 감독이 영화 <고지전>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영화의 주된 내용은 택시운전사 김사복(송강호)와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알렸던 인물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치만)가 있었던 일을 담고있다. 2007년도에 개봉했던 영화 <화려한 휴가> 또한 518 민주화 운동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었는데, 이번 택시운전사는 화려한 휴가에 비하면 더 큰 흥행을 가져왔다. 최종 관객수는 1,218만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흥행의 반열에 올랐다. 2017년 개봉한 영화들 중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손익분기점은 350억원으로 측정되었으나 세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관련된 이슈

2017년도 8월 9일 시점, 전 대통령 전두환은 영화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큰 이슈를 가져왔었다. 당시 그의 발언에 따르면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은 왜곡된 사실이며, 당시 누가 봐도 광주에서 일어난 일은 폭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계엄군은 광주 시민에게 절대 총을 겨눈 적이 없다며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국민의당 비상 대책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도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핑계를 대면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황당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택시운전사 영화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전 전두환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한 전두환 회고록은 판매금지 가처분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회고록이 서점에서 계속 팔릴경우 500만원 상당의 벌금을 5.18 기념 재단에 내야한다고 밝혔다. 당시 있었던 사건을 오히려 자랑인듯 이야기하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사실도 어이없었지만, 사과도 반성도 없었다는 사실이 화나고 어이가 없던 이슈였다. 

영화 평론가 관람객 평가

1200만명이 봤다는 사실만으로 영화는 성공했지만 호평과 칭찬을 일삼을 만큼의 평가들이 나오진 않았다.당시 평론가/기자 평점은 6점대를 유지했다고 한다. 관람객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고 잘만든 영화라는 후기들이 많았다. 전문가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대를 기록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유치한 장면들이 많았고 캐릭터들이 평면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영화의 개연성이 자연스럽지 않고 신파적인 요소가 많았다고 주장했는데 이 이야기를 일삼는 관객들도 꾀 많았다고 할만큼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봤을 때 이 정도면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할만큼 재밌게 봤었다. 전문가도 기자도 평론가도 아니지만 일반인이 봤을 때는 흥미진진한 요소를 갖춘 역사적인 장면을 담은 영화라고 느낄만큼 좋은 영화였다. 우리나라 역사를 들춰내는 5.18 민주화 운동을 실화로 한 소재인 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임팩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인지하고 있어야 할 역사적인 사건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영화 또한 만들어졌을 것이다. 비판적인 평가들도 많았지만 관람객들에게는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마음으로 느끼게 했던 영화 택시운전사였다. 나 또한 영화를 보면서 송강호 배우의 유쾌한 연기로 즐거움을 느끼다가 엔딩에 가면서 먹먹함을 느꼈다. 그만큼 가슴 아픈 사건이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가져오게 했던 영화 중 하나다. 택시운전사를 보면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에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에 관심 있다면 꼭 보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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