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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정보

2015년도에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15번째 애니메이션이다.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으로 이전 유명한 작품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 <업>의 감독이다. 집을 풍선에 달고 떠다니는 한 장면을 여러분도 봤을 것이다. 어렸을 때 저 영화 포스터 장면을 보고 얼마나 충격적이고 신선했던 장면이었는지 아직까지도 그 때 기억을 잊을수가 없다. 그만큼 피트 감독의 영화는 신선한 소재를 캐릭터화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또한 귀여운 캐릭터들에게 인간의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감정들을 인격화하여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어릴 적 상상속의 친구와 같은 무형의 기제를 감정이라는 타이틀의 캐릭터로 소화하여 귀여운 감정 캐릭터들이 머릿속을 탐험하는 세계를 표현한 영화다. 픽사 영화사에서는 2010년부터 애니메이션 장르의 침체기가 온 이후로 부진을 만회하고자 이를 악물고 만든 영화라고 알려져있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영화로 실제로도 토이스토리3 이후로 평판이 좋은 영화로 알려져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였고,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를 구원해준 영화다. 

라일라의 감정들 

주인공 라일라는 11살 귀엽고 활발한 소녀이자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라일라의 머릿속에 함께하는 감정들 중 리더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있다. 라일라의 감정들 중 가장 먼저 생긴 리더인 기쁨은 즐거움과 긍정적인 사고, 욕망 충족을 담당한다. 제일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로 5가지 캐릭터 중 가장 해맑은 캐릭터다. 슬픔은 기쁨이와 같이 생겨난 감정으로 정체성 자체는 슬픈 캐릭터라 그런지 매일 축 쳐져있고 기운이 없는 비관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슬픔이라고 해서 매일 울 것만 같은 캐릭터지만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다음은 이름과 잘 어울리는 버럭 성격의 소유자 버럭이 등장한다. 버럭이는 트롤링과 잘 맞는 캐릭터로 성격이 굉장히 다혈질적이고 화만 내는 캐릭터로 나온다. 참을성이 없어 매번 버럭하는 캐릭터지만 그래도 라일라를 생각하고 아껴주는 캐릭터다. 까칠이는 말 그대로 건들기만해도 곤두서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다. 까다로움과 짜증, 경멸을 담당하는 감정으로 라일리의 취향에 많은 개입을 한다. 마지막으로 소심이는 말 그대로 나서지 못하는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소심이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뭐든 안전적인 영역에 있어야 성에 차는 감정으로 놀라움과 두려움을 못참는 캐릭터로 나온다. 다섯가지 감정이 함께 티격태격하면서 라일라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우리의 생각이 인격화되어있다면 저런 모습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영화 중 하나다.

인사이드 아웃 제작비 흥행 수익

애니메이션 치고는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인사이드 아웃은 일반 블록버스터 영화와 맞먹을 정도의 2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국내 수익을 따졌을 때 여태까지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자랑할 정도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과 1위 2위를 다투다가 결국 1위를 탈환했고 개봉 6일만에 100만 이상 관객수를 찍었다. 그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500만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던 픽사가 인사이드 아웃을 개봉하면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며 픽사 팬들은 통쾌하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국내 성적은 픽사 역대 애니메이션 중 1위, 2015년도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 1위를 할 정도로 픽사가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만든 작품이다. 그만큼 영화의 스토리와 개연성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애니메이션 장르인 만큼 캐릭터들을 너무 귀엽게 그린 점과 감정들의 성격을 잘 표현한 것이 굉장히 호평을 가져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어렸을 적 나의 모습도 저랬을까? 나의 감정들도 저렇게 활발하게 움직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과거의 나를 회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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