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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노트북

2004년에 개봉한 영화 노트북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 중 하나다. 중학교 때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명대사 장면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갖고 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영화다. 나중에 커서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저런 순간들을 누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앨리와 노아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웠고 보기만해도 설레는 감정이 내 심장을 쿵쾅쿵쾅 뛰게 했었다.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의 두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촬영 당시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이후에는 연인이 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00년대 당시에 싸이월드나 인터넷이 발달할 시기에 노트북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영화 명장면 짤도 많이 돌아다녔다. 내가 이 영화를 가장 좋아했던 이유는 그들의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인상깊기도 했지만 노아(라이언 고슬링)의 대사 한마디가 심금을 울릴만큼 아름다운 대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노트북 간략 줄거리

노트북의 첫 장면은 한 여자가 멍하니 밖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자는 많은 생각에 빠진듯이 멍하니 밖을 쳐다보고 있지만 그 순간 듀크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듀크는 여자에게 책을 읽어주러 왔다며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노아와 앨리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노아는 시골에서 사는 청년으로 목재소에서 일하는 평범한 남자다. 우연히 놀이공원에서 앨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한 그는 당돌하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 이후로도 앨리에게 끊임없이 대쉬한 그는 앨리의 마음을 사게 된다. 둘은 결국 사랑에 빠지지만 가난하고 가진 것 없는 노아와 부잣집 딸 앨리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앨리를 잊지 못한 노아는 편지를 계속 쓰지만 그녀에게 답장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7년이 지난 후 둘은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다. 노아는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앨리는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도중 론을 만나게 된다. 론은 노아와 다르게 모든 것을 가진 남자로 앨리에게 청혼을 하고 승낙하면서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었지만, 노아는 그녀와 추억이 깃든 곳을 수리하며 앨리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렇게 둘은 각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데... 과연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영화의 반전

어느 정도 예상 했지만 맨 처음에 나왔던 할머니 모습의 여자는 앨리였다. 나이가 든 모습의 그녀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자신에게 매일 찾아오는 듀크가 책을 읽어주며 과거의 자신의 기억들을 하나둘씩 찾아가게 된다. 듀크는 항상 앨리의 곁에서 책을 읽어주는 할아버지 역할로 나오며 그녀의 과거 추억을 상기시키게끔 도와주는 인물이다. 매일 아침마다 앨리를 찾아오는 듀크는 다름 아닌 노아였다.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앨리에게 항상 똑같은 책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매일 사랑을 고백한다. 17살 어린 시절 아름다운 첫사랑을 시작으로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된 그 순간까지 앨리를 사랑하는 노아의 모습이 뭉클하고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다. 17살부터 24살의 그들, 그리고 노인이 된 지금 순간까지 그들의 사랑은 여전히 유효하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이 말 한마디가 영화 노트북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둘의 이별을 보고 가슴이 아팠지만 마지막까지 앨리의 곁을 지키는 노아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오롯이 절절한 사랑만을 표현했던 영화 노트북은 내 인생의 최고 명작 영화였다. 대사 한마디가 사랑스럽고 뭉클하게 와닿았던 노트북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영화가 됬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노트북은 2016년도에 다시 재개봉하면서 그 해 재개봉 영화 중 1위를 달성할만큼 흥행작으로 인정받은 영화다.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로맨스 영화 노트북은 정직한 멜로드라마로 연인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노트북을 보는 걸 꼭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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